청도 캠프원에서 장박을 시작한지 2주차예요.
카라반 주차문제도 있고, 요즘 캠핑장 예약이 너무 힘들어서 캠프원에서 장박중이예요. 여러 캠핑장을 다니며 많은 경험 하고싶은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건 사실이죠. 늘 같은 풍경, 같은 자리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예약 스트레스 없이, 그리고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갈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날은 드디어 주문했던 어닝 사이드월이 도착해서 바로 설치해봤어요.
달빛상점 어닝 사이드월설치
원래 처음에 사이드월을 주문할때 사이즈를 가로 400사이즈로 주문 했었거든요. 어닝사이즈가 당연히 400일줄 알았는데..받아보니 어닝사이즈가 가로 400사이즈가 아니었던...그래서 사장님께 전화드려 비용을 지불할테니 좀 잘라주실수 있으신지 여쭈어봤더니 혼쾌히 허락해주시고 택배비만 지불하라 하셔서 넘 놀랬었었죠. 심지어 빠른일처리!!! 금방 받아볼수 있었지요. 정말 달빛상점 최고!!!!
오늘의 요리 참가리비 구이와 홍가리비 찜, 그리고 라면!
일주일에 한번 오는 캠핑의 밤. 아무거나 먹을수는 없지요. 오랜만에 가리비 왕창 먹었어요. 큼직한 참가리비는 구이해먹고, 작은 홍가리비는 쪄서 먹었지요. 편백찜기에 우선 가리비들을 모두 쪄준 뒤에, 살짝 찐 참가리비는 꺼내서 바로 구이바다위에 올려 양파, 땡초 치즈올려 구웠어요. 마무리는 역시 토치로 불맛을! 구운 가리비와 치즈의 조화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죠. 조그맣게 다진 양파와 땡초가 중간중간 뿌려져있어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잘쪄낸 홍가리비는 어찌나 달던지~~
마무리로 끓여먹은 가리비 라면~~비쥬얼도 깡패, 맛도 깡패!! 이건 정말...인생라면이었어요. 한젓가락 하실라우?
역시 밤엔 불멍이지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의미의 불멍. 불멍할때에도 입은 쉬지않죠. 디저트로 먹은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샤인머스켓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발사믹식초를 살짝 뿌려서 와인이랑 먹었어요^^ 꿀맛~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새벽..출출하지않아? 라고 하다가 꺼낸 닭꼬치..불이 거의 다 꺼진 솔로스토브 속의 숯을 보면 아마 무조건 무언가를 구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시게 될겁니다. 솔로스토브에 맞춰둔 불판이 있어서 첫개시했습니다. 강력한 화력과 숯불의 향이 입혀진 닭꼬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이렇게 다이어트는 오늘도 실패로..캠핑 때문에 살을 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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